Editor's Voice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서 수많은 찌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버리는 커피 찌꺼기는 무려 연간 50.28만톤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커피찌꺼기, 즉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착한 제품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커피박 화분입니다. 커피박 화분은 분갈이를 할 필요없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하면 뿌리를 화분 밖으로 빼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사실 식물은 무척 예민합니다. 작은 흔들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분갈이는 아예 자기 뿌리를 드러내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커피박 화분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100% 천연 커피 찌꺼기로 만들어 분갈이 없이 바로 땅 속에 묻으면 자연적으로 퇴비로 변하거든요. 마치 숨을 쉬는 토양을 화분으로 만든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한번 더 자세히 살펴 보자고요! 

커피박 화분

커피박 화분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일종입니다. 커피박 화분은 환경 재활용의 가치 창출은 물론, 우리 주변에 있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굿네이버스의 기부스토어의 협력사로 사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과 가치 소비문화를 촉진시킵니다.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

커피박 화분은 굿네이버스의 기부스토어 제품입니다. 좋은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의 여러 후원사업을 담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커피박 화분은 그 사업의 일원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환경 재활용이라는 가치 전달은 물론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좋은 공익적 가치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대 / 중 / 소

커피박 화분은 3가지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대  / 중 / 소 사이즈입니다. 각각 화분의 사이즈는 위에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무게는 각각 대(341g) / 중(129g) / 소(84g) 정도 됩니다. 

큰 화분 속에 작은 화분이 쏘옥! 

대략적인 크기가 짐작이 안 간다면,  대략적으로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 같이 가장 큰 화분 속에 중간 크기의 화분이 들어가고, 그 속에 가장 작은 화분이 쏙하고 들어 간다고 보면 됩니다. 

겹쳐 노는다면 대략 이런 느낌 

완전하게 쏘옥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쌓아 올릴 수 있는 크기 정도는 됩니다. 

디테일

르완다 아이들의 그림

대 사이즈와 중 사이즈에는 르완다 농부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르완다에서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그곳은 쓰레기 산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르완다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운동 중 하나인 커피박 화분의 사용을 상기시키기 위해 르완다 농부들이 직접 자기들의 얼굴 모습을 그려준 것을 디자인을 따와서 화분에 입혀봤습니다. 

THE NEIGHBORS COFFEE

소 사이즈의 화분에는 'THE NEIGHBORS COFFEE'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이런 멋진 화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상단 단층

커피 화분을 살펴보면 상단에 단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 사이즈와 중 사이즈는 이런 단층을 두어서 식물을 심을 때, 거름과 위에 덮어주는 흙을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단층이 없는 소 사이즈

하지만 소 사이즈는 단층이 없습니다. 다육이 등의 식물을 키울 때, 크게 거름이 들어가는 부분과 겉 흙이 들어가는 부분이 크게 구분이 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 사이즈는 특별하게 단층을 나누지 않은 듯합니다. 

위에서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상당 단층

위에서 보면 상단 단층이 대 사이즈와 중 사이즈에만 있다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진 바닥면

바닥면을 보면 세 개의 기둥 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홈을 파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중 사이즈와 소 사이즈의 바닥면이 비슷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육이 옮기기

앞서 에디터가 이 화분의 장점은 분갈이할 필요 없이 식물을 바닥에 바로 심으면 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식물을 받자마자 커피박 화분에 심겨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딱 한 번의 분묘는 필요해 보입니다. 그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디터가 키우는 다육이를 커피박 화분에 옮겨 보겠습니다. 줄기 하단을 쥐고 살살 흔들며 빼니까 다육이가 뿌리째 들어 올려집니다. 

에디터가 키우는 다육이의 기본 화분은 커피박 화분 소 사이즈와 거의 똑같아서 소 사이즈에 옮겨 담았습니다. 

다육이를 화분에 조심스럽게 넣은 다음, 남은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여분의 흙이 있다면 조금 더 큰 중 사이즈에 옮겨 심어도 좋을 듯합니다. 

예쁜 다육이, 이사했어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커피박 화분은 100%천연 커피 찌꺼기와 채소 추출물을 활용해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땅 속에 버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퇴비로 환원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커피박 화분은은 커피 찌꺼기를 수거한 후 채에 걸러 큰 덩어리나 이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걸러진 커피 찌꺼기와 천연 채소 추출물인 '셀락'을 혼합하여 커피 트레인에 넣어 반죽을 합니다. 이렇게 반죽된 커피박(커피 찌꺼기)를 활용하여 화분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노인과 장애인 분들이 직접 수작업을 해 주십니다. 커피박 화분은 자료 재활용은 물론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커피박 화분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점토로 만듭니다. 그래서 물에 취약하여 화분을 직접 물에 세척하거나 하면 미끌미끌해지고 화분 자체가 살짝 말랑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분 자체에서 커피박 냄새가 납니다. 구매 시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