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민 3의 스위치버전인
피크민 3 디럭스가 출시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마침내 오랜 시간 동안 제작루머만 돌았던 피크민의 신작이 등장한다. 이번에는 행방 불명된
캡틴 올리마를 찾아 나서는데서 출발하게 될 것 같다.
사실 피크민이 국내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꽤나 많은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다. (그중 필자와 필자의 딸도 있다.) 게임의 내용은 외계에서 온 우주비행사들이 어느 별에 도착하여 그 별을 탐험하고 식량을 회수하거나 행성 내의 원주생물들과 전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임이다. 각 피크민마다 가진 능력들이 다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들을 세워 전투를 하거나 아니면 물건을 들어 올리고 험한 환경을 피크민의 특성을 활용하여 돌파하는 등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다양한 전략을 세워나가야 하는 소위 머리를 좀 써야 되는 게임이다.
이번 게임도 거의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되나 큰 틀에서 약간 다르다. 이전까지
호코타테 행성 출신인 캡틴 올리마나
코파이 행성의 브리트니 등 설정해 둔 인물을 움직여서 게임을 진행했다면 이번 작품은 행방불명된 올리마를 찾으러 간 일행들이 그들 또한 뿔뿔이 흩어지면서 시작되기 때문에
플레이어 자신이 그들을 찾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얼굴 및 외관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가 있다.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기존에도 캐릭터들을 찾아 나서는 이벤트는 있었고 엄청나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1인칭으로 설정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생긴 만큼 그에 따른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3편이 리메이크로 나왔지만 원작이 나온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다양한 요소들의 추가도 기대된다.
엄연히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이지만 마리오나 커비 그리고 젤다 같은 게임에 비해서 확실히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긴 하다. 하지만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프로듀스 한 작품이고 이 게임만의 매력이 굉장하기 때문에 평소에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등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아기자기한 그래픽만 취향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추천하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모바일로 출시된
피크민 블룸도 자주 하고 있는데 걸음수를 계산해 주고 다양한 피크민이나 아이템들을 수집하면서 운동까지 즐겁게 할 수 있는 앱이기에 같이 추천드린다.
피크민 4는 7월 21일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