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전동화는 이제 낯설거나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과제가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전기로 구동되는 방식의 전기차가 아닌 플랫폼의 변환으로 얻어지는 장점들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의 차량들도 점차 눈에 띄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포텐셜 모터스의 어드벤처 1이라는 자동차도 그런 느낌의 자동차다.


전기차인 어드벤처 1은 폭이 좁은 소형 사이즈의 전기 차지만 캠핑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이며 심지어 오프로드에서의 험지 탈출 또한 고려하고 제작된 차다. 사실 외관만 보면 캠퍼밴의 친구 뻘 되는듯한 모습이지만 차에 비해 뭔가 거대해 보이는 휠과 타이어 사이즈가 진짜 오프로드를 가려고 만들었나? 하는 생각까지는 들게 한다.


프런트 암과 리어 암의 서스펜션은 약 25cm의 트래블을 가지며 약 33cm의 지상고를 만들어낸다. 또한 포텐셜만의 차량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동 조정 없이도 지형에 따라 토크 값이나 서스펜션 설정을 할 수 있다. 잔해와 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두툼한 본체 가드,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 전면 및 후면 복구 훅, 플러시 전면 윈치 등 본격적인 오프로더의 성격을 갖추고 있어 작은 크기와 귀여운 외관으로 판단하긴 꽤나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차는 캠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다. 차의 크기상 2인이 한계겠지만 전폭이 좁은 대신에 높은 전고 덕에 꽤나 합리적인 공간을 연출 가능하다. 여기에는 통합형 풀 사이즈 침대, 슬라이딩 방식의 주방 및 많은 수납공간이 있어 두 명이서 제대로 된 차박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대시보드에는 특이할 정도로 큰 스위치들과 태블릿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클러스터가 확실히 이차는 전기차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4륜 구동방식 그리고 듀얼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마력으로 환산 시 604마력에 737lb-ft라는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70 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으나 충전시간, 속도 그리고 고속 충전 가능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000달러에 사전주문을 받고 있으며 다가올 10월에 열리는 버지니아주 애링턴의 엑스포 이스트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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