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 시키는 미디어 파사드. 최근에는 크기를 줄여 자동차나 신제품 발표회의 단골 아이템이 되었다. 여러 매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기도 하고. 뭔가 대단히 어려운 기술일 것 같지만… 이걸 개인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물건이 등장했다. 라이트폼의 LF2 AR 프로젝터다. 생각해보면 가상 현실의 일종이니 AR 프로젝터라 부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빔프로젝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내부에는 별도의 컴퓨터 시스템과 RGB, IF 카메라가 들어 있다. 4K 해상도의 카메라로 캡처한 그레이 코드 패턴을 30초간 투사해 영상의 뿌려질 곳의 깊이를 확인한 후 영상을 정확하게 매핑해 쏴준다고. 이 과정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거나 빔프로젝터 자체에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계측은 4K지만 투사 영상은 풀HD(1920×1080) 해상도며 밝기는 1,000루멘으로 꽤 밝다. 물론 동적 명암비는 10,000:1로 살짝 애매하긴 하다. 


문제는 가격인데… 빔프로젝터의 가격이 $1,000이며 기존 프로젝터에 이 제품의 기능을 이식할 수 있는 LFC 키트도 있다. 이쪽의 가겨은 $800. 물론 이들은 자체적인 할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